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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 CMC 17기 데모데이 후기

참깨빵위에참깨빵_ 2025. 8. 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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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팀이 참가한 17기 데모데이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컬러 코드와 폰트 정의, 모듈 분리부터 시작해 5월부터 달려온 CMC 17기 공식 일정이 모두 끝났고 이번 주 토요일의 종무식을 앞두고 있다.

CMC 관련 마지막 포스팅인 해커톤 이후로 팀 매칭, 모각작, 런칭데이 등 여러 공식 행사가 있었다. 그 동안 팀 내 기획자, 디자이너, 백엔드 개발자와 이런저런 논의를 하며 앱을 만들었다.

첫 동아리라 어떤 느낌으로 활동이 진행될지 전혀 몰라서 좀 긴장했지만, 실무보단 훨씬 가벼운 느낌으로 진행됐다. 3개월이란 빠듯한 일정 속에서 구현할 수 있는 적당한 기능과 UI, API고 시간이 부족해서 API를 부랴부랴 끼워맞추는 느낌으로 진행되지도 않았다. 그나마 걸림돌이라면 앱 심사가 빨리 걸리지 않았다는 것 정도다.

초심자의 행운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처음 겪는 동아리라 운이 좋아서 좋은 팀에 배치됐고 그 덕분에 수월하게 앱을 만들 수 있던 것 같다.

 

데모데이는 금, 토 2일 간 진행됐지만 금요일에 개인적인 일정이 있어서 참가 못 하고, 토요일에 참가했다.

장소에 도착했을 땐 이미 부스가 만들어져 있었다. 테트리스의 ㄱ자 블록 형태로 배치된 테이블과 큰 포스터들, 의자 5개 정도가 팀별로 주어진 기본 지급품같다.

데모데이라고 해서 매번 사람이 그득그득 들이차서 정신없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외부 연사들을 데려와 강의를 했었는데 그 강의로 사람들이 몰려서 한가한 때가 더 많았다.

대신 알바와 같이 어느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빠르게 모여들면서 팀 별 부스를 구경했다.

이 때가 홍보의 시간인데, 가만 앉아있으면 사람들은 눈으로만 대충 보고 다른 팀을 보기 마련이다. 적극적으로 내가 생쇼를 해 가며 만든 우리 팀의 앱을 한 명한테라도 더 보여주고 싶다면 이 때 목소리 크게 홍보를 해야 한다.

난 의자에 앉아 있었어서 찾아온 사람들한테 앱 시연과 설명을 하느라 홍보는 자연스럽게 못 했지만, 어찌됐든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눈길을 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기껏 잘 만들어놓고 유입이 없어서 아무도 모르는 앱이 돼 버리면 좀 그렇지 않은가.

 

데모데이를 하면서 느낀 점은 아래와 같다.

 

  • 굿즈 안 만들길 잘했다. 어지간히 좋은 굿즈가 아닌 이상 그 당시에는 받더라도 결국엔 버리게 된다
  • 딴 건 몰라도 팜플렛만큼은 반드시 여유롭게 만들어야 한다. 의외로 사람들이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꽤 된다
  • 이벤트가 있어야 앱 시연, 설명을 할 때 사람들의 태도가 조금이라도 우리 쪽으로 기우는 게 보인다. 일종의 게임 내 호감작 같은 거라고 생각되는데, 어떤 형태로든 외부 사람들의 머릿속에 우리 팀을 각인시키는 게 중요하다
  • 외부 참가자를 위해 의자가 부족할 수 있어서 좀 서 있는 걸 각오해야 한다
  • 멀티탭이 있으면 가져오는 게 낫다. 기본 지급품으론 부족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때 안드 개발자들이 모인 단톡방에서 한 분이 CMC 데모데이에 온다고 하셔서 실제로 만났다.

만나서 블로그 극찬을 받았는데 정말 감사하고 부끄러웠다. 실제로 내 블로그를 봤다고 하신 분은 처음 만나서 더 부끄러웠다.

앞으로도 시간 날 때마다 블로그 글을 더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됐든 데모데이는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됐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CMC에도 지원해서 이번엔 컴포즈로 앱을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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