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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티브 코틀린] 아이템 5. 예외를 활용해 코드에 제한을 걸어라 본문
확실하게 어떤 형태로 동작해야 하는 코드가 있다면 예외를 활용해 제한을 걸어주는 게 좋다.
코틀린에선 코드 동작에 제한을 걸 때 아래 방법을 쓸 수 있다.
- require 블록 : 아규먼트를 제한할 수 있다
- check 블록 : 상태와 관련된 동작을 제한할 수 있다
- assert 블록 : 어떤 게 true인지 확인할 수 있다. assert 블록은 테스트 모드에서만 작동한다
- return 또는 throw와 같이 쓰는 Elvis 연산자
아래는 이런 매커니즘을 쓰는 간단한 예시다
fun pop(num: Int = 1): List<T> {
require(num <= size) {
"Cannot remove more elements than current size"
}
check(isopen) { "Cannot pop from closed stack" }
val let = collection.take(num)
collection = collection.drop(num)
assert(ret.size == num)
return ret
}
이렇게 제한을 걸면 다양한 장점이 발생한다
- 제한을 걸면 문서를 읽지 않은 개발자도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 문제가 있을 경우 함수가 예상 못한 동작을 하지 않고 예외를 throw한다. 예상 못한 동작을 하는 건 예외를 throw하는 것보다 위험하며 상태를 관리하는 게 굉장히 힘들다. 이런 제한으로 문제를 놓치지 않을 수 있고 코드가 더 안정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 코드가 어느 정도 자체적으로 검사된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단위 테스트를 줄일 수 있다
- 스마트 캐스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서 캐스트(타입 변환)를 적게 할 수 있다
이런 제한들과 관련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확인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규먼트와 관련된 내용부터 확인한다
아규먼트
함수를 정의할 때 타입 시스템을 활용해서 아규먼트(argument)에 제한을 거는 코드를 많이 쓴다. 몇 가지 예를 확인한다
- 숫자를 아규먼트로 받아서 팩토리얼을 계산한다면 숫자는 양의 정수여야 한다
- 좌표들을 아규먼트로 받아서 클러스터를 찾을 때는 비어 있지 않은 좌표 목록이 필요하다
- 사용자로부터 이메일 주소를 입력받을 때는 값이 입력돼 있는지, 이메일 형식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제한을 걸 때는 require()를 쓴다. require()는 제한을 확인하고 제한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 예외를 throw한다.
fun factorial(n: Int): Long {
require(n >= 0)
return if (n <= 1) 1 else factorial(n - 1) * n
}
fun findClusters(points: List<Point>): List<Cluster> {
require(points.isNotEmpty())
// ...
}
fun sendEmail(user: User, message: String) {
requireNotNull(user.email)
require(isValidEmail(user.email))
// ...
}
이런 형태의 유효성 검사 코드는 함수의 가장 앞에 배치되므로 읽는 사람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require()는 조건을 만족하지 못할 때 무조건적으로 IllegalArgumentException을 발생시키므로 제한을 무시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이런 처리는 함수의 가장 앞부분에 하게 되므로 코드를 읽을 때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래 방법으로 람다를 써서 지연 메시지를 정의할 수도 있다.
fun factorial(n: Int): Long {
require(n >= 0) { "Cannot calculate factorial of $n because it is smaller than 0" }
return if (n <= 1) 1 else factorial(n - 1) * n
}
지금까지 본 것처럼 require()는 아규먼트 관련 제한을 걸 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예외를 활용해 제한을 거는 대표적인 대상으로 상태가 있다.
상태
어떤 구체적 조건을 만족할 때만 함수를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경우다.
- 어떤 객체가 미리 초기화되어 있어야만 처리하게 하고 싶은 함수
- 사용자가 로그인했을 때만 처리를 하게 하고 싶은 함수
- 객체를 쓸 수 있는 시점에 사용하고 싶은 함수
상태와 관련된 제한을 걸 때는 일반적으로 check()를 쓴다.
fun speak(text: String) {
check(isInitialized)
// ...
}
fun getUserInfo(): UserInfo {
checkNotNull(token)
// ...
}
fun next(): T {
check(isOpen)
// ...
}
check()는 require()과 비슷하지만 지정된 예측을 만족하지 못할 때 IllegalStateException을 throw한다. 상태가 올바른지 확인할 때 사용한다. 예외 메시지는 require()과 마찬가지로 지연 메시지를 사용해서 변경할 수 있다. 함수 전체에 어떤 예측이 있을 때는 일반적으로 require 블록 뒤에 배치한다. check()를 나중에 하는 것이다.
이런 확인은 사용자가 규약을 어기고 쓰면 안 되는 곳에서 함수를 호출하고 있다고 의심할 때 한다. 사용자가 코드를 제대로 쓸 거라고 믿고 있는 것보단 항상 문제 상황을 예측하고, 문제 상황에 예외를 throw하는 것이 좋다. 이런 확인은 사용자뿐 아니라 이를 구현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스스로 구현한 내용을 확인할 때는 일반적으로 assert()를 쓴다.
Assert 계열 함수 사용
함수가 올바르게 구현됐다면 확실하게 참을 낼 수 있는 코드들이 있다. 어떤 함수가 10개의 요소를 리턴한다면 '함수가 10개의 요소를 리턴하는가?' 라는 코드는 참을 낼 것이다. 그런데 함수가 올바르게 구현돼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처음부터 구현을 잘못했을 수도 있고 해당 코드를 이후에 다른 누군가가 변경(or 리팩토링)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 걸 수도 있다. 이런 구현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 문제를 예방하려면 단위 테스트를 사용하는 게 좋다.
class StackTest {
@Test
fun `Stack pops correct number of elements`() {
val stack = Stack(20) { it }
val let = stack.pop(10)
assertEquals(10, ret.size)
}
}
단위 테스트는 구현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현재 코드에서 스택이 10개 요소를 pop하면 10개의 요소가 나온다는 보편적인 사실을 테스트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한 경우만 테스트해서 모든 상황에서 괜찮을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모든 pop 호출 위치에서 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해도 좋을 것이다.
fun pop(num: Int = 1): List<T> {
// ...
assert(ret.size == num)
return ret
}
이런 코드도 코드가 예상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하므로 테스트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프로덕션 환경에선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다. 테스트를 할 때만 활성화되므로 오류가 발생해도 사용자가 알아차릴 수는 없다.
만약 이 코드가 정말 심각한 오류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경우엔 check를 쓰는 게 좋다. 단위 테스트 대신 함수에서 assert를 쓰면 아래와 같은 장점들이 있다.
- Assert 계열 함수는 코드를 자체 점검하며 더 효율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게 해준다
- 특정 상황이 아닌 모든 상황에 대한 테스트를 할 수 있다
- 실행 시점에 정확하게 어떻게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 실제 코드가 더 빠른 시점에 실패하게 만든다. 따라서 예상 못한 동작이 언제 어디서 실행됐는지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걸 활용해도 단위 테스트는 따로 작성해야 한다. 표준 애플리케이션 실행에서는 assert가 예외를 throw하지 않는다.
이런 assert는 파이썬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고 자바에선 딱히 쓰이지 않는다. 코틀린에선 코드를 안정적으로 만들고 싶을 때 양념처럼 사용할 수 있다.
nullability와 스마트 캐스팅
코틀린에서 require와 check 블록으로 어떤 조건을 확인해서 true가 나왔다면 해당 조건은 이후로도 true일 거라고 가정한다.
public inline fun require(value: Boolean): Unit {
contract {
returns() implies value
}
require(value) {
"Failed requirement"
}
}
따라서 이를 활용해 타입 비교를 했다면 스마트 캐스트가 작동한다. 아래 예에선 어떤 사람이 복장이 드레스여야 코드가 정상 진행된다. 따라서 만약 이런 outfit 프로퍼티가 final이라면 outfit 프로퍼티가 Dress로 스마트 캐스트된다.
fun changeDress(person: Person) {
require(person.outfit is Dress)
val dress: Dress = person.outfit
// ...
}
이런 특징은 어떤 대상이 null인지 확인할 때 굉장히 유용하다
class Person(val email: String?)
fun sendEmail(person: Person, message: String) {
require(person.email != null)
val email: String = person.email
}
이 경우 requireNotNull, checkNotNull이란 특수 함수를 써도 괜찮다. 둘 다 스마트 캐스트를 지원하므로 변수를 unpack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class Person(val email: String?)
fun validateEmail(email: String) { /* ... */ }
fun sendEmail(person: Person, text: String) {
val email = requireNotNull(person.email)
validateEmail(email)
}
fun sendEmail(person: Person, text: String) {
requireNotNull(person.email)
validateEmail(person.email)
// ...
}
nullability를 목적으로 오른쪽에 throw 또는 return을 두고 엘비스 연산자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코드는 굉장히 읽기 쉽고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오른쪽에 return을 넣으면 오류를 발생시키지 않고 단순하게 함수를 중지할 수도 있다.
fun sendEmail(person: Person, text: String) {
val email: String = person.email ?: return
}
프로퍼티에 문제가 있어서 null일 때 여러 처리를 해야 할 때도 return/throw와 run {}를 조합해서 활용하면 된다. 이는 함수가 중지된 이유를 로그에 출력해야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fun sendEmail(person: Person, text: String) {
val email: String = person.email ?: run {
log("Email not sent, no email address")
return
}
// ...
}
이처럼 return, throw를 활용한 엘비스 연산자는 nullable을 확인할 때 굉장히 많이 쓰이는 관용적인 방법이다. 따라서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 또한 이런 코드는 함수의 앞부분에 넣어서 잘 보이게 만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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