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Udemy - The Complete Flutter Development Bootcamp with Dart 인강
플러터에 흥미가 생겨서 첫 인강을 뭘 들을지 보다가 아래 인강을 찾았다.
https://www.udemy.com/course/flutter-bootcamp-with-dart/?couponCode=KEEPLEARNING
Angela라는 강사가 플러터가 무엇인지, 윈도우 / 맥에 어떻게 설치하는지부터 시작해서 여러 앱을 만들며 플러터의 위젯, 비동기 통신 방법, 파이어베이스 사용법을 알려주는 인강이다.
지금은 모두 완강하고 Provider 패키지가 이해가 덜 되서 이 부분과 다른 이해가 안 됐던 부분들을 따로 공부하면서 2번째 플러터 인강을 듣고 있다.
완강 후 느낀 장단점은 아래와 같다.
장점
1. 강의력 : 인강도 강사 나름인데 이 강사는 실생활 예시를 들어가면서 플러터를 설명해줘 이해하는 데 어렵지 않았다. 실생활 예시가 아니라도 기본적으로 왕초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 같다. 커리큘럼에 나오는 위젯들을 미리 공부하고 강의를 보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 챌린지 : 강의 중간중간마다 자신이 코드를 보여주기 전에 도전과제를 내준다. 도전과제라 해도 크게 어렵지 않고 어렵더라도 스택오버플로우, 공식문서와 이전에 들었던 내용들을 더듬으면서 진행하다 보면 해결되는 간단한 것들이었다. 인강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강사 코드를 무지성으로 따라치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런 이벤트도 중간에 끼워넣어서 분위기 환기와 배운 내용을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어서 강의가 훨씬 재밌었다. 완료 후 강사의 코드와 비교하면서 다르게 짠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3. 강의 모듈 별 베이스 코드 제공 : 강의를 진행하면서 로컬 사진을 띄우기만 하는 간단한 앱부터 BMI 계산기, 주사위 앱, 실로폰 앱 등 여러 앱을 만든다. 그래서 필요한 외부 패키지가 다른 경우도 있는데, 강의 도중 추가해야 하는 패키지를 제외하곤 기본적인 pubspec 설정은 다 되어 있는 상태의 레포를 클론 떠서 진행할 수 있게 했다. 그래서 강의 전 필요한 코드 설정들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단점
1. 오래된 베이스 코드, 404 에러가 표시되는 링크 : 5년 전에 출시된 강의인 듯 베이스 코드들이 전혀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그래서 강의를 진행하다 보면 컴파일 에러가 발생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스택오버플로우나 공식문서를 보면 해결되는 간단한 에러들이다. 하지만 코드 업데이트가 되어있지 않다는 건 좀 불편했다. 심지어 대부분의 공식문서 링크는 접속하면 404 페이지가 표시된다. 내가 직접 검색해서 들어가면 되지만 깃허브에 수강생들이 확인하기 편하게 링크를 모아뒀으면 이거라도 최신 내용으로 수정했으면 좋을 텐데 그게 아니라 불편하다.
2. 업데이트되지 않은 강의 내용 : 강의에서 플러터의 버튼 위젯 중 FlatButton이란 걸 사용한다. 그러나 이 위젯은 최신 플러터 버전에서 사용할 수 없다. TextButton으로 바꿔야 작동한다. 그리고 강의 중 사용하는 외부 패키지들도 당연히 5년 전 버전들이어서 지금은 사용법이 완전히 바뀌었거나 dart에서 지원하지 않아서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파이어스토어는 말할 것도 없다. 개발하면서 구글링하는 능력도 있어야 하는데 이걸 장려하려고 안 바꿨나 싶다.
3. 한글 자막 싱크가 맞지 않음 : 어찌 보면 가장 치명적인 내용이다. 영어로 말하며 진행하는 강의인데 한글 자막을 지원한다고 해서 공개된 강의들을 봤을 땐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자동 번역 형태로 한글 자막을 지원하기 때문에 번역 퀄리티가 좋지 않은데,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말하는 내용과 자막의 싱크가 몇 초 차이나는 부분이 많이 있다. 덕분에 일시정지하고 번역기에 영어 스크립트를 넣어서 무슨 말인지 이해하고 들을 수밖에 없었다.
장단점은 결국 들은 사람의 주관으로만 작성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다.
그래서 이 강의를 추천할 거냐, 안 추천할 거냐 선택한다면 난 추천할 것이다. 위의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크다고 느꼈고, 전혀 거부감 없이 들을 수 있던 강의라 플러터에 입문하는 사람에게 첫 강의로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된다.